[STX그린로지스] '인적분할' STX·STX그린로지스, 15일 거래 재개…"사업 전문성 강화"
2023.09.12
'인적분할' STX·STX그린로지스, 15일 거래 재개…"사업 전문성 강화"
- 사업구조 재편 완료…정체성 확립 통한 기업가치 제고
- STX,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완전한 체제 변화 성공
<이미지=서울 중구 STX 사옥. /제공=STX>
STX와 STX그린로지스가 인적분할을 마무리함으로써 종합상사 부문과
물류·해운 부문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완료하고, 사업 전문성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 정체성 확립에
나선다.
STX와 STX그린로지스는 오는 15일
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돼 매매거래가 재개된다고 12일 밝혔다.
이번
인적분할로 STX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STX 및 STX그린로지스의 지분을 각각 76.74 대 23.26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. 이번에 변경상장되는 존속법인 STX의 주식수는 2365만7927주이며, 재상장되는 신설법인 STX그린로지스의 주식수는 717만1032주다.
양사
주식은 8월 29일 종가인 3만6250원으로 시작한다. 당일
오전 8시30분부터 9시
개장 전까지 최저호가(3만6250원의 50%)에서 최고호가(3만6250원의 200%) 내에서 매도 및 매수 호가에 따라 기준 가격이 결정되고, 개장
후 이를 기준으로 상하 30%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.
STX는 약 50년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아온 만큼 기존의 트레이딩
사업을 기반으로 니켈,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완전한 체제 변화에 성공했다. 또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트롤리고를 통해 온라인 시장 사업 확장도 구체화해 ‘B2B업계의 아마존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.
STX그린로지스는 내년 물류 사업 진출 등 사업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고, 글로벌
종합 물류·해운 기업으로서 ‘해운업계의 DHL’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.
우선
자사 벌크선을 기반으로 한 해운 화물 운송에서 내륙의 보관창고까지, 단순한 포트-투-포트(Port to port) 해상
운송을 넘어서 육·해·공을 망라한 도어-투-도어(Door-to-door) 운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물류 사업에 나선다.
STX 관계자는 “성공적인 인적분할에 따른 정체성 확립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”이라며 “양사는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경쟁력 확대 및 수익성 창출을 도모하겠다”고 말했다.